유럽 아나톨리아 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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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나톨리아·북유럽의 쿠르칸(봉분무덤) 정리
남부유럽, 아나톨리아 반도
미다스 왕묘(고르디온 쿠르칸)
- 아나톨리아(오늘날 튀르키예) 프리기아 왕국의 수도 고르디온에 위치한 거대한 봉분무덤입니다.
- 높이 약 53m, 지름 300m로 현존 최대 규모의 쿠르칸 중 하나입니다.
- 기원전 8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다스 왕 또는 그의 아버지 고르디우스 왕의 무덤으로 여겨집니다.
- 내부에는 나무로 만든 방과 다양한 청동기, 의례용 가구, 도기 등이 출토되었으나 황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이 무덤은 아나톨리아와 중앙아시아, 유목민 문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의 무덤(베르기나 쿠르칸)
- 그리스 북부 베르기나(고대 아이가이)에 위치한 봉분무덤입니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의 유골이 약 11kg의 순금관에 담겨 발견되었습니다.
- 이 무덤은 도굴되지 않은 채 1977년에 발굴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부장품의 화려함과 규모가 뛰어납니다.
- 그리스 남부에서는 보기 드문 봉분무덤 양식으로, 아나톨리아·중앙아시아 유목민 문화와의 교류를 보여줍니다.
북유럽(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지에도 선사시대부터 바이킹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봉분무덤(쿠르칸)이 존재합니다.
- 이 지역의 쿠르칸은 대개 왕이나 귀족, 전사 계층의 무덤으로, 내부에 목재 또는 석실을 두고 무기, 장신구, 희생 동물 등 다양한 부장품이 함께 묻혔습니다.
- 대표적으로 스웨덴 우플란드의 ‘왕의 무덤(Kungshögar)’, 덴마크의 ‘구덴호이(Gudenhøj)’, 노르웨이의 ‘오세베르그(Oseberg) 무덤’ 등이 있습니다.
그리스 마라톤
- 마라톤 전투(기원전 490년)에서 전사한 아테네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마라톤 무덤’(Soros)은 고대 그리스의 쿠르칸 양식 봉분입니다.
- 이 무덤은 중앙아시아 및 북부 그리스의 봉분무덤과 유사한 형태로, 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독일(켈트족)
- 독일 남부 및 중부에는 기원전 1천년 전후 켈트족이 축조한 대형 봉분무덤(‘Hügelgrab’, ‘Fürstengrab’)이 다수 분포합니다.
- 대표적으로 호흐도르프, 하이닝겐, 할슈타트 등지에서 발견된 왕족·귀족 무덤이 있으며, 내부에는 목관, 금속기, 전차, 동물 등 다양한 부장품이 출토되었습니다.
지역별 쿠르칸(봉분무덤) 비교 표
지역 |
대표적 쿠르칸 |
시기 |
특징 및 출토품 |
아나톨리아(튀르키예) |
미다스 왕묘(고르디온) |
기원전 8세기 |
높이 53m, 지름 300m, 나무방, 청동기, 의례용 가구, 도기 등 |
마케도니아(그리스 북부) |
필리포스 2세 무덤(베르기나) |
기원전 4세기 |
순금관, 화려한 부장품, 봉분 내부 석실, 도굴되지 않음 |
스웨덴 |
왕의 무덤(Kungshögar) |
기원전~바이킹 시대 |
목재/석실, 무기, 장신구, 동물 부장 |
덴마크 |
구덴호이 등 |
기원전~바이킹 시대 |
목관, 무기, 장신구, 동물 부장 |
노르웨이 |
오세베르그 무덤 |
9세기 |
배, 목관, 직물, 동물, 장신구 등 |
그리스(마라톤) |
마라톤 무덤(Soros) |
기원전 5세기 |
전사자 집단 매장, 봉분 형태 |
독일(켈트족) |
호흐도르프, 하이닝겐 등 |
기원전 1천년 전후 |
목관, 금속기, 전차, 동물 등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