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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김장하 다큐, 책 안내

어른 김장하 다큐

김장하는 누구이고 왜 지금 회자되고 있나?

어른 김장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줄거리, 주요 내용, 화제가 된 이유

줄거리 및 주요 내용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경남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평생을 지역사회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김장하 선생의 삶을 조명합니다. 그는 1963년 남성당한약방을 개업해 50여 년간 운영하며 번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해 국가에 헌납했습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며 형평운동과 인권운동에도 기여했습니다.

김장하 선생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삶을 고수하며 언론 인터뷰를 거부하고, 선행을 생색내지 않는 독특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의 철학은 "돈은 모아두면 똥이 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라는 어록으로 잘 나타납니다. 다큐는 이러한 그의 삶과 철학을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화제가 된 이유

  • 진정성 있는 이야기: 김장하 선생의 삶은 허구처럼 보일 정도로 감동적이며, 그의 선행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태도가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사회적 메시지: 다큐는 "어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어른의 역할과 의미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 다양한 수상 및 인기: '어른 김장하'는 백상예술대상 교양작품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하며 넷플릭스와 유튜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김장하 장학생 다섯 명과 그들이 말하는 김장하

대표적인 장학생

  • 문형배: 헌법재판관 권한대행으로, 김장하의 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마쳤습니다. 그는 김장하의 가르침대로 "사회에 갚으라"는 철학을 실천하며 법조인으로서 헌법적 가치 실현에 헌신했습니다.
  • 이명길 교수: 학생운동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장하의 지원 덕분에 학위를 마치고 국책 연구소에서 활동했습니다.
  • 허기도: 명신고등학교 생물교사 출신으로, 김장하의 형평운동 후원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철학을 존경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김장하

장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김장하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참 어른"이었다고 회고합니다. 그는 장학금을 주면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같은 말조차 하지 않았으며, 부담 없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문형배는 "사회에 갚으라"는 가르침을 평생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며, 다른 장학생들은 평범한 삶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말해준 그의 철학에 감동받았습니다.

김장하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일화와 그 이유

드러내지 않은 일화

  • 명신고등학교 헌납: 1991년 학교 건물과 땅(100억 원 상당)을 국가에 무상으로 헌납했지만 이를 알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 남성문화재단 해산: 재단 해산 후 남은 기금 34억 원을 경상국립대학교에 기증했지만 역시 조용히 진행했습니다.
  • 학생운동 장학생 보호: 학생운동으로 경찰 수배 중인 장학생에게 이를 밝히지 않고 끝까지 지원했습니다.
  •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건립: 피해자를 위한 시설 건립에도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드러내지 않은 이유

김장하는 자신의 선행이 자랑으로 비칠까 두려워하며 항상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불교의 무주상보시 정신(주었다는 기억조차 없는 나눔)을 실천했으며, 자신의 자선행위를 평가받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또한, 그는 타인의 칭찬이나 비난 모두가 불필요하다며 자신의 행위가 사회적 밑거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김장하의 어록

  • "돈은 모아두면 똥이 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
  • "줬으면 그만이지, 보답받을 이유가 없다".
  •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다".

'어른 김장하'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김장하 선생의 삶은 베풂과 겸손함의 본보기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철학과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